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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특히 늘어지기 쉬운 일요일, 자칫 잘못하면 기억에 남는 것이 없이 해가 사라져 월요일 출근 걱정만 가득한 아쉬운 하루가 되기 십상이다. 수영 영법 중 자유형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다면 오전 자유수영을 적극 추천한다. (하나라도 기억에 남는것이 있어야...)


일요일에 오픈하는 수영장은 주변 곳곳에 있다. 만약 서울 강서구, 인천 계양구, 부천에 살고 있다면 오정레포츠센터 수영장이 좋을 것이다. 다만 지하철역에서는 거리가 있으니 자가용으로 가는 것을 권장한다. 

 

오정레포츠센터 주차장 전경


센터 내 주차공간은 매우 넒은편이다. 그러나 오전 9시 임에도 불구하고 70~80%정도는 차들이 이미 주차되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도착시간을 9시 전에 오는 것에 좋겠다. 주차 후 색색의 패턴 외벽의 건물을 향해 걷는다. 건물에 도착하면 왼편 계단으로 내려가자. 

 

오정레포츠센터 수영장 가는 계단


표지판과는 다르게 수영을 하기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돌아 지하1층으로 내려가야 한다. (헷갈리지 말자 앞서 계단을 내려왔지만 이곳은 지상 1층이다;;;)

 

오정레포츠센터 수영장 지하1층으로 가는 계단

 

계단을 내려와 안내데스크 맞은편에 무인발급기 2대가 설치 되어 있다. 일반성인 비용이 3,500원이면 굉장히 저렴하다. 아래표로 요금과 시간을 체크하길 바란다.

 

오정레포츠센터 무인발권기

 


일일요금표

 성인

3,5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500원 



토요일 시간표

 1부

06:00~07:50 

2부 

 09:00~10:50

 3부

 12:00~13:50

 4부

 18:00~19:50



일요일, 공유일 시간표

 1부

09:00~10:50

 2부

12:00~13:50

 3부

15:00~16:50



출입구를 지나 사용 패턴은 여느 수영장과 다름이 없다. 발권표에 찍힌 번호에 맞는 신발 사물함을 찾아 신발을 넣고 키를 뽑은 후 같은 번호의 탈의실 옷장에 옷을 보관하면 된다. 세면 물품을 보관하기 위한 관물대는 샤워실 문 앞뒤 양쪽에 설치 되어 있다.


샤워실을 지나 드디어 수영장!!! 주차된 차들 만큼 사람이 많다. 레인의 수는 10개 그리고 각각의 레인 길이는 50m 이다. 수심이 깊으면 어쩌지 괜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 특히 1,2번 레인은 어린이 전용으로 수심이 다른 레인보다 더 낮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도 생각보다 많이 부모와 함께 수영을 하고 있다. 어썸~


개인적으로 50미터 수영장 레인은 처음이라 초급 레인을 선택하여 수영한다. 생각보다 길었고 후반 부에는 체력 급저하로 틈틈이 쉬면서 나아갔다. (수심이 깊었으면 어쩔뻔;;;)


1시간 종료의 휘슬이 울렸고, 관중석 벤치에 앉아 있으니 다시금 휘슬이 들렸다. 출입구쪽에 안전요원이 한 분 나와 휘슬과 함께 몸풀기 체조를 선행하였다. 앉아 있는 사람들이 앞쪽으로 나와 구령에 맞추어 몸을 풀었다. 다시 시작 휘슬이 울려 가볍게 수영한 후 나와 마무리 샤워를 한다. 샤워실 안에는 수영복을 탈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사우나가 있다. 사우나 안에 들어와 무엇을 할지 가볍게 생각을 정리한 후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집으로 가기 위해 주차장 개폐기에 다다르니 요금이 1,800원이 찍힌다. 요금을 징수하는 사람도 없어 당황하여 벨을 누르니 안내데스크에서 무언가(?)를 발급해야 한다고 한다. 다시 주차하고 계단으로 다시 내려가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였다.

 

오정레포츠센터 안내데스크 주차권 수령함 위치

 

안내원은 바구니에 담긴 주차장표를 가져가 개폐기 옆 리더기에 스캔을 하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오정레포츠센터는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1부 시간을 꽉채우고도 1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

 


결과적으로 주말 아침 3,500원에 수영장 이용으로 운동하고, 사우나로 목욕탕에 온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이야 말로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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