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시작 2달 후, 중급반에서 강습 받게 되었다. 새로운 선생님은 반에 소속된 수강생들의 실력을 가늠하고자 가벼운 테스트를 실시한다. 별로 긴장할 것 없이 평소대로 자유형 영업을 통해 앞으로 나아간다. 25미터 레인 끝에 도착하면, 육상에서 100미터 전력 질주한 것 마냥 거친 호흡을 들이쉬고 내 뱉기를 반복한다. 아직 체력이 부족하다 느낀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니 선선생님께서 각 수강생들에게 코멘트를 해준다. 나에게는 딱 한마디를 해주신다. "너무 급하다" 수영을 시작하는 단계여서 그런지 평소에 습관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 같다. 걸음걸이도 대체나 다른사람에 비해 빠른편이고, 지하철을 놓치지 않거나 안쪽 공간을 선점하기 위해 뛰는 것이 일상이다. 회사의 업무도 1시간 이내에 파악하여 피드백 해야 하는 ..
활동
2017. 12. 21.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