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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 수업 강습일, 막 입문한 1번 레인 초급반은 발차기로 장관(?)을 이룬다.   


초급반의 남녀노소 수영복의 형태와 색은 우연인지 모두 동일하다. 바로 사각형과 검은색, 더불어 물안경과 수모 모두 검정이다.  




2달 지나 중급반에 있는 나 역시 그들과 다를 바가 없다. 처음 수영복을 인터넷상에서 고를 때 몇 가지 검색 키워드가 있었다. ‘사각형’, ‘세트’ 였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  다음은 색을 선택하는 것이다. 많이 팔리는 순으로 조회하니 ‘검정’ 이 대부분이다. 아마 앞의 초급반 분들도 이와 같았으리라.  


3번 레인에 있는 나는 고개를 돌려  상급, 마스터 반을 바라본다. 일렬로 쭉쭉 나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그들 수영복의 형태와 색은 각각이다. 형태로 보면 삼각, 짧은 사각, 조금더 긴 사각 등 모든 게 다 있다. 색 역시 컬러풀하고 화려하다. 


‘형형색색’ 이다.  


다시 수영복을 고른다면 삼각은 아직 부끄럽고, 짧은 사각이 좋을 것 같다. 지금 수영복은 입을때 두어번 끌어 올려야하고, 입수할때 수영복 끝이 조금 말려 풀어줘야 한다. 다음으로 수모는 컬러풀하고 상어 캐릭터와 같이 익살맞은게 좋을 것 같다. 끝으로 수경은 각도에 따라서 색이 바뀌는 렌즈와 두톤 이상으로 끝으로 된 것으로.  




적어도 수영장에서는 남의 시선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물안에서는 모든 신경은 자기 자신으로 향한다. 때문에 수영복, 수모, 물안경에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몇 일 전 나이 지긋한 분께서 밝은 푸른색의 물결 패턴의 수영복과 수모를 쓴 것이 쿨~해 보여 인상적이었다. 


수영복 이왕이면 컬러풀한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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