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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양평 용문산 등산

CocCoc 2022. 9. 18. 22:00

용문산관광단지 초입에 정차하여 '소형차' 주차 비용을 3,000원 지불하고 주차한다. 용문산 정상은 '용문사'를 지나야 하므로 성인 기준 2,500원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일주문 앞에 이르면 용문산 권역 등산안내도를 살펴볼 수 있다. 1코스로 정해 오른다.

용문산 등산안내도

용문사 사천왕상을 바로 지나면 그 유명한 천년기념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가 우뚝 서있다. 주말이라 템플스테이를 경험하시는 분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산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쭈욱 이어진다. 오르는 길이 힘들면 잠시 멈춰 물소리를 들으며 쉬어갈 수 있다. 물안을 주시하면 물고기를 볼 수 있고, 더 숨을 죽여 앉아 있으면 다름쥐가 오고 감을 볼 수 있다.

용문산은 육산이 아닌 골산이므로 자갈, 돌, 바위 사이사이를 지나면서 올라야 한다. 비오는 날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 곳곳의 팻말로 낙석주의를 경고한다.

용문산 낙석주의 팻말

1코스 중간즈음 지나면 집채만한 마당바위가 앉아 있고, 그 이름에 걸맞게 너른 평상처럼 쉴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한 숨 돌리고, 그야말로 돌산을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완만하지 않고, 로프에 의존하여 오르거나 네발로 기어 오른다. 길로 이어질 수 없는 곳은 계단과 다리가 마련되어 있다. 각 계단은 일정하게 되어 있지 않고 산의 경사에 맞추어져 있다. 3~4번 정도 숨을 고르다 보면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진다.

용문산 마당바위

 

드디어 정상이다.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이니 구름이 저 아래 보일 만큼 높이 올라 왔다.

용문산 정상에서 보는 용문봉

산 정상에는 꼭대기에 걸맞는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천년 은행나무 상징 표현한 설치미술작품도 있다. 산 정산은 3군데 정도 앉아 모여 이야기 나누거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그 중 한 곳은 지붕이 있는 정자로 갑작스런 비를 피할 수 있다. 

큰 한숨 고르고 하산한다. 올라온 경사만큼 내려가는 경사도 있으니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히 내려온다. 용문사에 다시 들러 복전함에 보시하고 삼배 올린다. 용문사 인근 식당에 들러 메밀정식(13,000)을 시켜 먹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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