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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관광단지 초입에 정차하여 '소형차' 주차 비용을 3,000원 지불하고 주차한다. 용문산 정상은 '용문사'를 지나야 하므로 성인 기준 2,500원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일주문 앞에 이르면 용문산 권역 등산안내도를 살펴볼 수 있다. 1코스로 정해 오른다.
용문사 사천왕상을 바로 지나면 그 유명한 천년기념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가 우뚝 서있다. 주말이라 템플스테이를 경험하시는 분들이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문산 등산로는 계곡을 따라 쭈욱 이어진다. 오르는 길이 힘들면 잠시 멈춰 물소리를 들으며 쉬어갈 수 있다. 물안을 주시하면 물고기를 볼 수 있고, 더 숨을 죽여 앉아 있으면 다름쥐가 오고 감을 볼 수 있다.
용문산은 육산이 아닌 골산이므로 자갈, 돌, 바위 사이사이를 지나면서 올라야 한다. 비오는 날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 곳곳의 팻말로 낙석주의를 경고한다.
1코스 중간즈음 지나면 집채만한 마당바위가 앉아 있고, 그 이름에 걸맞게 너른 평상처럼 쉴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한 숨 돌리고, 그야말로 돌산을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완만하지 않고, 로프에 의존하여 오르거나 네발로 기어 오른다. 길로 이어질 수 없는 곳은 계단과 다리가 마련되어 있다. 각 계단은 일정하게 되어 있지 않고 산의 경사에 맞추어져 있다. 3~4번 정도 숨을 고르다 보면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소리가 점점 가까워 진다.
드디어 정상이다.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이니 구름이 저 아래 보일 만큼 높이 올라 왔다.
산 정상에는 꼭대기에 걸맞는 비석이 세워져 있으며, 천년 은행나무 상징 표현한 설치미술작품도 있다. 산 정산은 3군데 정도 앉아 모여 이야기 나누거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그 중 한 곳은 지붕이 있는 정자로 갑작스런 비를 피할 수 있다.
큰 한숨 고르고 하산한다. 올라온 경사만큼 내려가는 경사도 있으니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히 내려온다. 용문사에 다시 들러 복전함에 보시하고 삼배 올린다. 용문사 인근 식당에 들러 메밀정식(13,000)을 시켜 먹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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