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수영 어깨통증 - 빨리 회복하기

CocCoc 2017. 12. 17. 17:31



준비 운동을 건너뛴 후 기본 발차기 후, 자유형으로 연습


뚝(?) 먼가 경직된 소리가 들리는 듯 한 다음 오른쪽 어깨통증이 엄습해 온다.


수영장 레인에서 나와 어깨를 살짝 들어 올리는데 통증이 있다. 별일 아니겠지 하여 다시 입수하여 한 바퀴 돌려 하나, 먼가 더 악화시킬 것 같아 팔돌리기를 멈추고 발차기 연습한 다음 서둘러 수영장을 나왔다.


당일 점심즈음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았다. 당연한 수순으로 엑스레이를 찍었다. 특이사항이 없었고 물리치료를 추천받았으나, 시간이 어중간하여 다음날로 예약했다. 약은 아래와 같이 3일분을 처방 받았다.


  • 소염진통제 
  • 진통제
  • 소염효소제
  • 위장운동촉진제

다음날, 팔을 수직으로 천천히 들어 올리니 어깨통증이 여전하다. 같은 정형외과를 다시 찾아 물리치료를 받았다. 피부 안으로 흡수된다는 약을 붙이고 수건 등으로 어깨를 꽁꽁 싸매 주더니 뜨거운 열기가 가해졌다. 간호사 샘이 너무 뜨거우면 호출하라고 했으나 참을만 하여 가만히 누워 있었다. 종료를 알리는 타이머가 요란스럽게 울렸다. 다음으로 젤 타입의 약을 기기로 돌리면서 어깨를 발라 주었다. 부항과 같은 것을 흡착하더니 전기가 감전된 것처럼 어깨 피부와 근육이 위축되고 펴짐을 반복한다.


물리치료 후 개운한 기분 탓인지 통증이 덜함을 느낀다. 처방받은 약을 빠지지 않고 복용하였다. 또한, 의사 선생님이 파스도 붙이는 것도 괜찮다고 하여, 하루에 한 번씩 새것으로 붙였다. 3일째 앞날과 같이 아픈 것은 없고 약간 어깨가 묵직한 기분이다. 수영장에서는 무리하게 팔을 돌리지 않았다.


현재 4일째, 추가로 병원을 가거나 물리치료를 받지 않았으나 예전 상태를 회복했다.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하나 회복되지 않은 곳이 있다. 바로 물리치료로 인해 부항 자국 마냥 붉게 남은 자국이다.



샤워실 지나가다 다른 사람들의 어깨, 등 부분에 이와 같은 자국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매일 수영을 즐길 수 있게 몸을 너무 무리를 주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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